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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어둠의 마왕이 힘을 잃고 사라진 이후 마법세계는 안정을 되찾은 듯 했다.
그 자의 곁에 있던 추종자들도 하나 둘 자취를 감추거나 아즈카반으로 가게 되었다.
호그와트는 안전을 되찾았고, 우리들은 그들의 명성을 기억하며 평화가 찾아왔다.
그래. 그것은 과거의 일부분으로 남겨졌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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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1988년.
단풍물이 들어버린, 가을 호그와트행 열차가 또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얼굴과 교수님들이 반가워야 할텐데 -
교수님들과 몇 학생들의 분위기가 어둠에 먹힌 것처럼 고요했다.
우리들은 침착된 무거운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기 위해 함께 웃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선배 중 한 명이 들고온 소문은 학교 전체에 퍼졌다.
" 우리가 없는 사이에 '그들이' 경고장을 보냈다고 했어.
학교 본관에 피로 물든 ' 너희들은 곧 고통 받을 것이다. ' 라는 글자를 적어두었다고 해.
근데 그 피의 주인은 우리 졸업생들 중 한명이라고 하더라. 누군지 몰라, 죽었다는 거겠지.
근데 아직 공식적인 소식이 나오지 않은 걸 보면 학교에서 입단속을 한거야, 안전한 호그와트는 결국 없는건가 - "
우리들은 소문으로 인해서 무거운 일상을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함께 웃었다.
그 웃음이 곧 절망으로 변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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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들' 은 알고 있었어....-
전부 계획된 일이거든. 우리가 옳다는 것을 가르쳐줄게.
그동안 웃고 떠들던 것은 거짓일까 진심일까?
다음에 봤을 때는 지팡이를 겨누게 되겠지, 방해하지마.
'너희들' 이 알고 있었다면 막지 못한 우리들의 책임도 있어.
지금 하는 행동 옳지 않다는 것을 곧 알게 되겠지.
진심이든 거짓이였든 그동안 지낸 시간을 생각하며 너희를 막을 거야.
과거의 영광스러운 자들이 했던 것처럼, 곧 방해하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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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적 배경 ]
✧ 어둠의 마왕 몰락 후 5년이 지난 시간대 입니다.
원작 인물들은 존재 했지만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으며 러닝 도중 언급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여름,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시기가 끝난 가을의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 불사조 기사단 ]
✧ 과거, 어둠의 마왕에 맞서 싸우기 위해 결성된 기사단.
그 명성을 기억한 아이들이 또 한 번, 그 이름을 사용해
데스이터가 된 학생들을 되돌려 놓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합니다.
기사단 학생들은 각자 많은 생각과 다짐을 하고 친구들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 데스이터 진영 ]
✧ 어둠의 마왕 추종자들은 '순혈주의' 입니다.
데스이터들은 학생들이 호그와트에 없는 동안 여러분들에게 접근하여
다시 그의 위대함을 알리기 위한 계획을 실천하기로 합니다.
순수 혈통 혹은 사상이 같은 아이들만 참여합니다.
평소 자신들의 계획에 참여할 아이들을 눈여겨 봤습니다.